얼마전부터 중독된 파스쿠치, 그리고 거기서 파는 불고기파니니..

불고기파니니는 아메리카노와 같이 먹어야 제맛이다. 치즈불고기파니니의 느끼한 맛을 아메리카노가 잘 잡아주기 때문..

 

주말 아침에 집에 앉아서 그맛을 내보고 싶어서 몇번의 시행착오 끝에 터득한 레시피.. 사실 이건 레시피라고 할만한 것도 못되지만...

 

재료는 우선 불고기 요리된 것이 있다는 가정하에서... (없으면 불고기부터 만들어 놔야 얘기가 됨)

식빵(되도록 부드러운걸로), 모짜렐라피자, 토마토, 피망, 오이, 양파 등등.. (여기서 토마토부터 양파까지는 옵션.. 없으면 없는대로 그냥 있는 채소 아무거나 취향대로 넣으면 될듯)

 

그리고 식빵은 버터를 약간 발라서 후라이팬에 살짝 구워서 준비하면 된다.. (토스트기가 있으면 그걸로 해도 되고)

 

 

 

(1) 접시에 토마토 얇게 썰어서 맨밑에 깔고 (치즈가 접시에 붙지 않도록 하기 위함)

 

(2) 그위에 피망도 얇게 썰어서 깐다

 

(3) 그위에 오이도 마찬가지로 얇게 썰어서 깔아준다

** 양파가 있으면 양파 같은걸로 해도 되지만 어쨋든 모두 얇게 썰어야 된다. 두꺼우면 내용물이 무거워져서 대책이 안선다.

 

(3) 불고기를(요리된 것을) 잘게 썰어서 그위에 깐다

** 귀찮더라도 가능하면 잘게 썰어서 깔아주는 정성을 권장함..

 

(4) 맨 위에는 모짜렐라 치즈를 듬뿍 얹어준다 (좀 많다 싶을 정도로 듬뿍~)

** 요기까지 준비해서 접시채 냉장실에 보관해두고 있다가 아침에 출근할 때 렌지에 데워서 빵에 올려먹으면 눈깜짝할 새에 아메리칸 스타일의 블랙퍼스트가 준비된다..

 

(5) 전자렌지에 접시를 돌린다. 시간은 내용물의 양에 따라 1분정도 내외에서 치즈가 녹을때까지만 돌린다.

** 식빵은 같이 돌리지 않고 내장만 돌린다는 것이 이 레시피의 핵심

 

(6) 접시를 꺼내서 식빵위에 내용물을 사진처럼 올린다.

** 식빵 한장만을 사용해서 사진처럼 반을 접도록 하는것이 또한 포인트이다. 해보면 왜그런지 알게 되겠지..

 

(7) 완성품.. 모양은 지저분해도 맛은 결코 파스쿠치 오리지날에 뒤지지 않는다.. 흠.. 믿거나말거나

 

 

후기..

 

몇번 더 만들어 먹었는데.. 좀 급격하게 질리게 되는 문제가 있음.

토스트에도 버터를 발라서 굽고, 치즈도 듬뿍 넣고 하다보니 느끼함의 끝장인데..

그걸 중화하려면 아메리카노는 필수고,, 매운 칠리소스를 발라서 먹어보기도 하고..

맛은 있지만 먹고나서 느끼함에 좀 치를 떨어야 한다는 점?

 


WRITTEN BY
radioba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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